1. 2022년 9월 ~ 2023년 5월 / 방황
7월에 국비교육을 마치고 9월 쯤 4개의 프로젝트(라고 부르기 민망한)를 가지고 운좋게 취업을 빨리하였다.
PHP 기반의 보안 회사의 UI/UX 팀이였는데, 보안 회사라 그런가... 나랑은 좀 안맞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개발을 시작했는데 조금 다른 느낌...
그래서 2달의 수습을 마치고 퇴사를 하였다.
그리고 월급으로 인프런에서 김영한 강사님 인강을 다 샀다. 한 100만원 좀 넘었나..?
실력도 많이 오르고 사고방식도 달라지고 지금 2024년인데도 아직까지 반복해서 보고있다.
그러다 12월 7일 로스트아크에서 정식으로 오픈 API가 나왔다.
재밌어서 "오레하 제작 효율" 도 만들어보고
그때 당시 소나벨이 어려워서 하누마탄이 낫지않나 싶어
소나벨 VS 하누마탄 수익 비교도 만들어보고
카오스던전 1바퀴 돌면 얼마나 벌지? 싶어
카오스던전 수익 비교도 만들어보았다.
이렇게 이것 저것 만들어보고 공부도 하면서 스마일게이트에서 알바를 하였다.
게임 데이터 검수 아르바이트로 게임의 장르, 출시일, 회사가 정확한지 검수하는 아르바이트였다.
사람들이 좋아서 재밌게 다녔었다.
알바하면서 만들어본 개인 사이트
Spring Boot 와 JSP를 사용하였다.
2. 2023년 5월 ~ 2023년 7월 / 시작
어느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같이 게임하는 지인이
"볼링님 레이드(숙제) 남은거 뭐있어요?" 라고 물어보았다.
"집에 가서 확인해봐야 할 것같아요."
빈아크라는 사이트로 체크는 하고 있지만, 로컬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보니 밖에서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거를 그냥 DB에 저장하면 밖에서도 쓸 수 있지않나..?'
그렇게 로아투두 처음 개발을 시작하였다.
처음에 기획이랄 것도 없이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만들었다.
이야... 지금 보니 참...
가장 핵심적인 일일 숙제(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체크와 그걸로 발생하는 예상 수익
예상 수익은 이 전에 심심해서 만들어본 거라 쉽게 적용할 수 있었다.
오른쪽은 예상 수익 내림차순으로 출력하여 골드를 많이 버는 순서대로 볼 수 있게 하였다.
'근데 너무 밋밋한데 캐릭터 사진을 넣을까?'
3. 2023년 7월 ~ 2023년 9월 / 중단과 시도
만들다보니 페이지가 많은게 아니고 한페이지에서 클릭으로 데이터 호출이 많다보니
기존 타임리프나 JSP로는 어려울꺼 같아 리액트나 뷰를 할 수 있으신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을 구하였다.
그런데....
내용 듣고 어려울 꺼 같다고 포기한 사람...
하다가 자기 취업했다고 나간 사람...
하다가 갑자기 잠수 탄 사람...
마음 맞는 팀원 구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결국 내가 리액트를 배웠다. 없으면 뭐.. 내가 해야지
4. 2023년 9월 / 출시
useState로 덕지덕지 되어있는 프론트와
어떻게 돌아가기는 하는 백엔드로 첫 배포를 하였다.
처음으로 퍼센트 바 디자인도 해보고...
인벤에 출시글을 올리면 한... 100명은 가입하려나 싶어서 올린후 반응을 살펴보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훠워워월씬 많은 분들이 가입해주셨다
그 후 남은 기간동안 몰두하여 디자인과 기능을 수정하면서 어느정도 깔끔한 사이트가 완성되었다.
5. 2023년 10월 / 퍼블리싱
그 당시에 나름 최선으로 디자인이 하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한 퍼블리셔분이 디자인을 도와주신다고 연락이 오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세팅을 도와드리고 작업을 시작하셨다.
이야... 이게 전문가와의 차이구나...
6. 2023년 10월 ~ 2024년 2월 / 계속되는 버그 수정과 개발 권태기
와 이렇게나 버그가 많을 줄 몰랐네...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계속해서 버그가 튀어나왔다.
그 중 가장 놀랐던게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서버 다운
더티체킹으로 업데이트 하던 로직이 데이터가 10만개가 넘어가니까 메모리 부족으로 서버가 재시작되었다.
그래서 벌크업데이트로 변경하였고 아직까지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오타 하나 때문에 로그인이 안되기도 하고...
물론 버그 수정하면서 기능도 추가하였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깐부(친구) 기능
로스트아크는 MMORPG로 혼자도 할 수 있지만 사람들과 같이 레이드 도는게 재밌다.
지금과는 다르게 탭으로 했는데... 그 때 사진이 없네...
지금은 수정해서 메인탭에 요약이 보이고, 오른쪽 Dial에서 바로 이동하는 식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Redis를 사용해서 좀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는데
AWS ElastiCache가 너무 비쌋다... ㄷㄷ
그리고 이 당시에 개발 권태기(?)가 살짝 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혼자서 공부하고 개발하는 생활이 1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깃허브 잔디도 보면 2023 11월부터 조금씩 줄다가 24년 1월 ~ 4월까지는 거의 없다
7. 2024년 3월 ~ 2024년 6월 / 스타트업 백엔드 인턴과 프론트 공부
이때 스타트업에서 3개월 인턴을 했다.
인턴 하면서 개발에 대한 흥미가 다시한번 올라서 인턴도 하면서 프론트엔드쪽을 전반적으로 리팩토링하였다.
(왜 백엔드 인턴하면서 프론트엔드..? - 회사에서 백엔드하고 집에서 까지 백엔드하면 일하는 기분이라서 취미 느낌으로 프론트...)
그리고 이때 프론트가 useState만으로 되어있는데 진짜 계속 가다간 useState 지옥이 될거같다
최상단에 useState두고 내리고... 내리고... 내리고...
그렇게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React-Query와 Recoil그리고 타입스크립트를 쓰기로 하였다.
5~6월은 진짜 미친듯이 했다...
(중간에 Bragh는 회사 깃허브 계정... 점심시간에 한거...)
6월 1일 타입스크립트 버전이 완성되어 기존꺼와 교체하였다.
그리고 6월 12일 인턴하시던 회사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 프론트엔드쪽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그 뒤로 지금까지 같이하시고 계시고 프론트쪽이 코드도 정리되고 서비스도 많이 안정화 되었다.
8. 2024년 6월 ~ 현재 / AWS 프리티어 끝, 계속되는 개선
1년이 지나고 AWS 프리티어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서버 비용을 낮춰야했다.
기존 Elastic Beanstalk으로 배포하던 것도 갑자기 CPUrk 100% 문제가 생기rleh gkrh...
이참에 예약인스턴스(RI)로 비용도 낮춰야 하니 VPC부터 하나씩 설정하였다.
VPC -> 서브넷 -> 인터넷 게이트웨이 -> 라우팅 테이블 -> NAT 게이트웨이 (추후 NAT 인스턴스로 교체) -> 엔드포인트 설정
Code Pipeline, ECR, ECS
CI/CD 까지 구축해서 현재는 원클릭으로 배포가 되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해서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하면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한다.
그 결과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다르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써주시고 계신다.
심지어 얼마전 오랜만에 인벤에 홍보글 올린날은 4000명 찍는줄...
취업 준비로 프로젝트하나가 필요해서 시작한 토이 프로젝트가 어쩌다보니 꾸준히 만들어야하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아마 로스트아크가 망하기전까지는 꾸준히 나아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p.s 현재 계획 / 진행중인 개발 일부